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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린이를 위한 경제용어

[경제용어] 골디락스(Goldilocks)란?

by ET0536 2024. 6. 4.

골디락스(Gordilocks)란?

골디락스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더라도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너무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를 가르킵니다. "적당한 경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성장을 하면 소득이 늘어나면서 물가가 높아집니다. 반면, 소득이 줄어들면 물가가 내려가는데, 골디락스는 높은 성장을 하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르지 않는 바람직한 상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디락스

위 그림을 살펴보면 5,000원의 보석은 너무 저렴해보이고 40,000원의 보석은 너무 비싸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극단적인 선택은 피하고 평균값에 가까운 20,000원의 보석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판촉 방법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는 판매기법이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골디락스의 유래

골디락스의 뜻을 직역해 보면 '금발머리'라는 뜻입니다. 1837년 당시 영국의 시인 로버트 사우디가 쓴 동화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출처: 나무위키

골디락스는 숲속을 거닐다가 곰 가족의 빈 집을 발견하고 들어갑니다. 집 안에서 그녀는 세 개의 죽 그릇을 발견합니다. 첫 번째 그릇은 너무 뜨거웠고 세 번째 그릇은 너무 차가웠습니다. 그래서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의 죽을 찾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의 침대와 의자를 찾았습니다. 이때, 집에 돌아온 곰 가족이 어질러진 집과 골드락스를 보며 화를 냈습니다. 골디락스는 서둘러 곰 가족 집에 나와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로버트 사우디의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골디락스의 이야기는 균형과 적당함을 찾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적당한 온도의 죽과 의자, 침대는 '경제적 호황'을 뜻하며, 골디락스를 위협하는 세 마리의 곰은 경제를 위협하는 인플레이션, 전쟁 등을 말합니다. 이러한 경제적 호황 상태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낮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것이 바로 '골디락스' 상태입니다. 


골디락스의 사례

1. 1990년대 후반 미국의 기술혁명

1990년대 후반 미국은 기술 혁명과 생산성 증가로 인해 낮은 인플레이션과 낮은 실업률을 동시에 경험하며 골디락스 경제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골디락스의 경제를 이룬 배경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술혁신: 1990년대 후반은 인터넷과 정보기술(IT)혁명이 일어난 시기로, 생산성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IT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습니다. 
낮은 인플레이션: 기술 혁신으로 인해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고, 이는 가격 상승 압력을 억제하여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는 인플레이션율이 2%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낮은 실업률: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고용도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이 4%이하로 떨어지며, 거의 완전 고용 상태에 가까운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경제성장: 미국 경제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GDP 성장률이 평균 4%에 달했습니다. 이는 기술 발전과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 덕분에 이루어진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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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GDP 2.7%]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7%.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연평균 4%,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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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제’는 중요도면에서 전기나 내연기관의 발명에 비견되곤 했다.언론은 신경제를 종종 또 하나의 산업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이런 비교가 과연 타당한 것인가. 신경제를 “컴퓨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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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 기사는머니투데이의 2000년 10월자 기사와 국민일보의 8월자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통해 당시 미국 경제 성장률의 현황을 알 수 있으며 '신경제'라는 IT산업에 대한 당시의 여론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IT산업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잘 나와있는 부분입니다.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뱅크 오브 아메리카 비농업 부분 일자리 창출

2024년 6월 4일에 올라온 머니투데이 기사를 살펴보면 '골디락스'라는 용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뱅크 오브 아메리카 비농업 부분 일자리 창출건에 관한 내용인데요.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 증가폭이 이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일자리 창출은 너무 많지도, 너무 적지도 않은 12만5000건에서 17만5000건의 '골디락스 범위'에 놓이게 된다고 봤다. 골디락스란 경제가 너무 과열되지도 않고 너무 냉랭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한다.

<美 증시에 호재였던 경제지표 부진, 이젠 악재로 바뀌나中,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24.06.04>

기사를 읽어보면 현재 미국 증시에 대한 상황을 알 수 있고 골디락스라는 용어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골디락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높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오르지 않는 현상을 골디락스라고 합니다. 관련 사례로는 1990년대 후반 미국의 기술 혁명과 24년 6월 4일에 올라온 미국 증시에 관한 기사가 있습니다.

특히, 1990년대 후반 미국의 상황을 통해 골디락스를 이룬 사회의 특징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골디락스는 상품 매대에 판촉 기법으로도 쓰이며 현재까지도 적용해 오고 있습니다. 골디락스는 우리의 사소한 생활 습관에도 얽혀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고 이 골디락스의 현상이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