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란?

블랙 먼데이(Black Monday)란?

블랙 먼데이는 금융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주가 하락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1987년 10월 17일 월요일에 뉴욕 증권시장에서 일어난 주가 대폭락 사건을 블랙 먼데이라 칭하며, 그 당시 주가는 하루 만에 22.6%나 빠졌습니다. 

블랙먼데이

그 이전에도 블랙 먼데이와 같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1929년 10월 28일 월요일에 대공황기 뉴욕증시가 12.6%하락하자 주요 통신사와 신문에서는 '블랙 먼데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위에선 언급했던 1987년 이후에는 지수 폭락일을 나타내는 보통명사가 된 것입니다. 이 당시 주가 하락률은 미국 역사상 최대였으며, 현재까지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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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폭락한 이유는?

왜 시장이 폭락했을까?

시장이 폭락한 이유를 하나의 요소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1987년 블랙먼데이가 발생하기 전에 주요 뉴스 기사는 없었으며 그 당시 다른 요소들이 조합되어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시장 폭락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컴퓨터를 사용한 트레이딩 시스템의 도입 

1980년대에는 오늘날과 달리 트레이더들이 거래소에서 직접 거래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80년대를 거치면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트레이딩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으며 전보다 크게 의존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초당 수천 개의 주문이 가능한 빠른 트레이딩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 빠른 가격변동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 미국의 무역 적자

1980년대 미국 로널드 레이건 정부 당시 경상적자(무역적자)와 재정적자가 동시에 발생한 쌍둥이 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국가 적자가 시장 폭락의 여러 요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국제적 긴장과 지정학적 상황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고, 이는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가의 급등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이는 금융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금융 파생 상품의 보급

1980년대 초반부터 금융 파생 상품들이 급격히 보급되면서, 주식 시장에서는 이를 이용한 투자 전략들이 확산되었습니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키고,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제가 과열되고 있는 것을 억제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을 증폭시켰고,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이렇게 금융 파생 상품의 보급,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국제적 긴장과 정치적 불안, 기술적 매도와 패닉 세일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시장 폭락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금융 시장의 취약성과 시스템적 리스크를 크게 부각시켰고,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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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먼데이 사례_ 엔비디아 AI 블랙 먼데이

2024년 6월 26일에 업데이트된 동아일보의 기사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락하여 3거래일 만에 시가총액이 최고점 기준 5000억 달러(700조 원)가 날아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가가 3배 이상이 뛰어오르는 질주를 보여주었지만, 현재는 주가 하락세로 인해 줄줄이 폭락하여 AI 블랙 먼데이를 형성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인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8.7), 퀄컴(-5.5%), 브로드컴(-3.7%) 등이 모두 하락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AI株 ‘블랙 먼데이’… 엔비디아 시총 3거래일새 700조 증발｜동아일보 (donga.com)

AI株 ‘블랙 먼데이’… 엔비디아 시총 3거래일새 700조 증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