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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린이를 위한 경제용어

[경제 용어] 체리피커(cherry picker)란?

by ET0536 2024. 5. 26.

※ 체리피커(Cherry picker)란?

체리피커란 먹음직스러운 체리만 골라 먹는 것에서 유래한 개념입니다. 우리가 체리를 먹을 때 맛있어 보이는 것만 골라내서 먹듯, 어떤 상황에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만을 선택하는 사람들입니다. 정리해서 보자면, '체리피커(Cherry picker)' 는 혜택은 다 누리고 소비를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때, 이러한 행위를 '체리피킹(Cherry picking) '이라고 합니다. 

아직 감이 안 왔다면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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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제가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A사 신발 한 켤레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재질이나 착용감이 궁금해서 직접 매장으로 찾아가 제품을 확인했습니다. 그 매장에서 사지는 않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제가 체리피킹을 한걸까요? 

 

  • A. 네, 그렇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여 제품을 확인한 후에 온라인으로 주문한 경우 체리피킹에 해당됩니다.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실제로 구매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이동하여 주문하는 행위는 체리피킹의 전형적인 예시입니다. 

이번에는 카드사와 관련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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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이제 직장인이 되었으니 신용카드를 사용해보려 합니다. 각 카드사의 혜택, 연회비, 이용 가맹점 및 할인 혜택 등을 비교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온라인에서 각 카드사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는 한계가 있어 은행이나 카드사 지점에 직접 방문했습니다. 카드 관련 상담도 받고 장단점도 들으며 각 카드사의 신용카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인터넷을 통해 선택한 카드를 신청하였습니다. 이런 경우도 체리피킹의 사례인가요?

 

  • A. 네, 그렇습니다. 각 카드사의 혜택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비교하고 고려한 후에 선택한 행위가 카드사 관련 체리피킹의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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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저는 5월달에 유럽으로 여행을 가려고 계획중입니다.  하지만 혼자 가기에는 무서울 것 같아서 여행사를 끼고 가려고 하는데요. 온라인에서 각 여행사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여행 일정, 호텔, 항공편, 관광지 등의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정보의 한계가 있어서 여행사의 영업처에 방문하여 여행 상담을 받고, 패키지에 포함된 서비스의 퀄리티와 가격 등을 직접 물어봤습니다. 이후에는 선택한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 상품을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 체리피킹 한거죠?

 

  • A. 네, 그렇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여 여행 상품을 비교하고 고려한 후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체리피킹의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은 개인의 경제 생활에서도 중요한 측면입니다. "체리피커"라는 용어는 때로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입니다. 또한, 개인적인 경제 활동에서도 '체리피킹'은 무척 중요합니다. 우리는 유한한 자원과 시간을 가지고 있기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효율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선택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요소 중 하나이며, 지속적인 성공과 만족을 이루는 데 기여합니다. 따라서 '체리피킹'은 우리가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지혜로운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체리피킹'을 추구할 경우, 전체적인 시스템이나 공정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거나, 소비자에게 공정한 선택권을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많은 '체리피킹'으로 인해 일부 세그먼트나 그룹이 소외되거나 무시당할 수 있으며, 이는 사회적 불평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리피킹'은 신중하게 균형을 맞추어야 하며, 단기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공정성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