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용어] 밴드왜건 효과(Band Wagon Effect)란?

밴드왜건 효과(Band Wagon Effect)란?

밴드왜건 효과는 편승효과(便乘效果)라고도 하며,  다른 소비자들이 많이 소비하는 재화에 영향을 받아 그 재화를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즉, 특정 상품의 수요가 가격, 품질이 아니라 타인의 수요에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군중심리'를 반영한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중의 선택을 신뢰하거나 유행을 따르려는 심리에서 비롯됩니다. 이 효과는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하며, 많은 사람들이 특정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제품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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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웨건 효과는 19세기말 미국의 선거캠페인에서 유행된 말입니다. 직역을 해보면 연주자들을 싣는 마차를 의미합니다. 일종의 '피리부는 사나이'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과거 정치인들이 선거운동 시에 위가 뚫린 마차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다녔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마차를 따라다녔는데 그 인파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오늘날 경제 용어로써의 '밴드웨건'이 나타난 때는 바로 1952년 미국 대선 때 입니다. 아이젠하워-닉스는 밴드웨건을 통해 호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대선에 유리하게끔 하였습니다. 이후 사회학자들은 여러 상황속에서 주관없이 대세를 따르는 것을 가리켜 밴드웨건 효과라고 불렀습니다. 

그렇다면 더 자세한 사례를 통해 밴드왜건 효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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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하는 패션 비니_밴드왜건 효과

MBC '놀면 뭐하니?'

24년 5월 25일 MBC '놀면 뭐하니?' 방송에 출현한 샤이니 키가 자신의 패션철학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키는 "유행하는 패션이 이해가 안되더라도 일단은 입는다"며 자신의 패션 철학을 밝혔는데요. 이 부분에서 전형적인 밴드왜건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대중의 선택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선택이 유행을 따르게 됩니다.

이 비니의 사용감, 가격, 품질을 떠나서 타인의 수요에 영향을 받았기에 밴드왜건 효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이렇게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밴드왜건 효과로 인해 재화를 소비하게 했을 때, 다시 한번 유행하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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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후루 챌린지_밴드왜건 효과

 

2024년 5월 28일자 헤럴드 경제신문에 "아빠, 마라탕후루 사주세요."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탕후루 가맹점이 작년에 13배나 폭증한 현상을 통해 밴드왜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와 캐릿에 따르면, 1020세대의 소비 유행을 분석한 결과, 탕후루 가맹점이 전년 대비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렇게 마라탕후루 챌린지에 영향을 받아 밴드왜건 현상이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정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챌린지를 통해 인기를 끌어올리는 방식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며, 참여를 유도해 더 많은 조회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마라탕과 탕후루의 열풍이 일어난 것입니다.

 

"“아빠, 마라탕후루 사주세요” 작년 탕후루 가맹점 13배 폭증"- 헤럴드경제 (heraldcorp.com)

“아빠, 마라탕후루 사주세요” 작년 탕후루 가맹점 13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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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도 밴드왜건 효과는 흔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맛집이 유명해지면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방문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착용한 제품이 인기를 끌거나, 인기 TV 프로그램에서 주인공이 사용하는 제품이 주목받는 것도 밴드왜건 효과의 사례입니다.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부터 사람들은 유행을 많은 분야에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사람들은 더욱 유행에 민감해지고 그 유행을 선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밴드왜건 효과는 소비자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마케팅의 중요한 전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