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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린이를 위한 경제용어

[경제용어] 가계부실위험지수(HDRI)란?

by ET0536 2024. 6. 25.

가계부실위험지수(HDRI)란?

가계부실위험지수가구의 소득 흐름은 물론 금융 및 실물 자산을 바탕으로 채무상환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를 말합니다. 가계의 소득은 가구원의 수입이며, 자산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을 포함합니다. 즉,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의 수입과 자산기준에 대한 평가이며, 현재 가계부채의 상황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는데 쓰이는 지표입니다.

※ HDRI: Household Debt Risk Index 

가계부실위험지수

그렇다면 가계부실위험지수는 어떻게 산출될까요?

바로 DSR(원리금 상환비율)과 DTA(부채/자산비율)를 결합하여 산출합니다. DSR과 DTA가 각각 40%, 100%일 때 100의 값을 갖도록 설정되어 있으며, 동 지수가 100을 초과하는 가구를 '위험가구'로 분류합니다. 

DSR: 40%(100)        DTA: 100%(100)

 

DSR(원리금 상환비율)이란? 

가계의 연간 총 소득 대비 연간 부채 상환액의 비율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소득 중 부채 및 대출 상환액이 얼마냐 되는지에 대한 비율입니다. DSR이 높으면 자신의 소득의 큰 부분이 대출 상환에 쓰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대출에는 자동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이 있습니다. 

DSR의 계산 방법
1. 모든 금융권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한다.(기존 대출 및 신규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포함)
2. 합산한 금액을 연소득으로 나눈다. 
DSR비율(%) = 모든 금육권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 ÷연소득

 

DTA(부채/자산비율)이란?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을 말합니다. 자신의 자산이 총 1천만원이고, 부채 또한 1천만원이라면 DTA가 100%라는 뜻입니다. DTA가 100%를 넘는 다는 말은 한 가구당 보유한 자산 대비 부채 규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빚이 자산보다 많다면 '위험가구'로 분류됩니다. 

DTA의 계산 방법
1. 총 자산과 를 확인하다. 
2. 총 자산을 총 부채로 나눈다. 
3. 계산된 DTA의 비율을 백분율로 표현한다. 
DTA의 비율(%)= 총 자산÷총 부채

가계부실위험지수(HDRI)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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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 유지
HDRI를 통해 가계의 채무 상환 능력을 모니터링하면 그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금융 위기 발생 시, HDRI가 낮은 가계들이 문제의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경제 예측의 정확성 향상
HDRI는 경제 예측 모델에 중요한 입력 변수가 될 수 있어 경제의 미래 전망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정책 결정의 근거 제공
정부나 중앙은행은 HDRI를 통해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아 정책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HDRI)의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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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기관의 위험 평가 
금융 기관은 HDRI를 활용하여 대출 승인 및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HDRI가 높을수록 가계의 채무 상환 능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금융 기관에게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 경제 전망 분석
정부나 연구 기관들은 HDRI를 통해 가계부채의 상환 가능성이나 경제 취약성을 분석합니다. 예를들어, HDRI가 급증할 경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정책 결정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 정책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
정부는 HDRI를 통해 가계의 금융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경제 정책을 개발하거나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HDRI가 높을 때는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거나 경고 메커니즘을 도입할 수 있습니다. 

가계부실위험지수(HDRI)의 사례_2018년 가계부채 비상

2018년 11월자에 올라온 머니투데이 기사는 당시 시민들의 가계상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9·13부동산대책이 본격시행되면서 대출 규제가 강화되었는데요. 이 당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계 이자부담이 늘어났습니다.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가구당 평균 약75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가계이자부담이 커지기는 했지만, 당장의 금융시스템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되었습니다. 2018년 6월 가계금융 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2017년 3월말 기준 위험 가구 비중은 전체 부채 가구의 11.6%로 전년도보다 높아졌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위험가구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가계부실위험지수(HDRI)가 100이 넘는 가구를 의미합니다. 

1500조 가계부채 '비상'…가계 이자부담 2.5조 ↑ - 머니투데이 (mt.co.kr)

 

1500조 가계부채 '비상'…가계 이자부담 2.5조 ↑ - 머니투데이

한국은행이 30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가계 이자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514조4000억원이다. 가계신용에서 백화점 등에서 사용한 판매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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